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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사이트

삼성의 AMD 인수설, 사실일까?

삼성이 최근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AMD를 인수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012년 AMD 인수설이 나온바 있지만 결국 무산되었다. 다시금 AMD 인수설이 나온 배경으로는 삼성이 현재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 엑시노스의 핵심 부품인 코어까지도 자체 개발해 완벽한 자체 개발 기술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그동안 플래그십 기기에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시리즈를 병행해 사용해 왔으며 최근 발표한 갤럭시 S6와 S6 엣지에는 엑시노스 7420만을 탑재하기로 했다. 엑시노스의 핵심 부품인 코어는 ARM Cortex를 사용하고 있는데 바로 이 부품까지 삼성의 자체개발 부품을 사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퀄컴이나 인텔 등에 비해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이 떨어지는 삼성이 자체개발에 매달리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해 많은 의문과 우려가 따랐었다. 바로 이러한 시점에 부진에 빠져있는 AMD를 삼성이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AMD는 최근 2억 달러라는 큰 영업손실을 겪기도 했다. 경영진을 교체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게 현실이다.

 

만약 삼성이 AMD를 인수하게 된다면 AMD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발판으로 차세대 반도체 설계 기술 개발 기간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AMD 역시 삼성의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