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THINGS 한정된 4G LTE 서비스 - 비(非) 아시아 시장의 미지원 /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의 부재
상대적으로 중국 외부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샤오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핸드셋 제조 회사이다. 그리고 당신이 만약 2015년 샤오미의 행보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미 노트(Mi Note)는 그 해답이 될 것이다. 명확히 그들의 가장 큰 라이벌은 아이폰6PLUS라고 볼 수 있다. 아이폰6PLUS 보다 더 큰 5.7인치의 디스플레이에 두께는 더욱 슬림하다. 게다가 샤오미는 과감하게도 삼성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이름을 빌려왔다.
매끈한 디자인의 강력한 하드웨어를 탑재한 미 노트는 샤오미의 떠오르는 프리미엄급 하이 엔드 플래그쉽 패블릿이다. 거기에다 수긍할만한 판매가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16GB 버전은 2,299RMB(260달러), 64GB버전은 2,799RMB(450달러) 에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1월 27일 중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이후로 2/4분기에는 더욱 많은 국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 필리핀 등 6개의 나라에서 말이다. 미국, 영국, 호주에서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LTE가 빠진 모델에 한해서 구매 가능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샤오미는 애플의 디자인을 베낀 것에 대해서 비판받아왔다. 특히 애플의 대표 디자이너인 조니 아이브는 샤오미의 표절에 대해 절도(theft)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의 미 노트는 경우 애플에 대한 표절을 비켜갔다.
샤오미 Mi 4 가 마치 애플 아이폰 4S와 똑같이 느껴지는 와중에 미 노트는 고유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샤오미의 CEO인 Lei Jun 은 미 노트를 런칭할 때 아이폰 6 PLUS와 비교했다. 그러나 그건 하드웨어적인 비교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두 스마트폰은 전혀 비슷해 보이지 않았다.
희한한 사실은 스펙상으로 미 노트는 6.95mm 이고 아이폰6PLUS는 7.1mm 이지만, 아이폰6PLUS가 더 슬림해 보였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애플도 피해갈 수 없었던 카툭튀를 샤오미가 해결했다는 것이다.
곡선 형태의 유리로 된 전면부는 애플 아이폰 6 Plus를 닮았고, 후면부는 삼성 갤럭시 노트 엣지를 닮았다.
디자인은 상당히 아름다우며 완성도 품질 역시 최상급이다. 개인적으로는 블랙 버전이 화이트 버전 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 블랙 버전은 뒷면에 얼룩이 묻기 쉽지만, 화이트 버전의 깔끔함을 유지하는 것 보다는 더 낫다.
외부 충격에 의한 유리 파손은 그리 걱정되는 부분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역시 영상을 통해 낙하 충격에 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영상을 보면 1.5m에서 떨어뜨려도 미 노트는 살아남았다.
실제로 미 노트의 강철 프레임은 프리미엄의 향기를 품어낸다. 이전에 출시했던 제품들이 유리 대신 플라스틱으로 후면을 장식했던 것 보다 훨씬 낫다.
샤오미는 항상 경쟁력 있는 스펙을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노트 역시 플래그쉽 디바이스로서 현재 가장 성능이 좋은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01 쿼드코어 2.5GHz 를 장착함으로써 다른 경쟁사들의 플래그쉽 제품과 대등하다. 앞으로 출시될 미 노트 프로(Mi Note Pro)에는 스냅드래곤 810이 장착되어 2015년 베스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미 노트가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 판매가 될 시점에는 조금은 시대에 뒤쳐질 것이지만, 그 때에는 가장 빠른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미 노트 프로가 출시될 것이다. 그러나 스냅드래곤 801 역시 1년 간은 충분히 빠른 프로세서임이 분명하다.
게다가 램이 3GB, 메모리가 16GB와 64GB 내장, 5.7인치 FHD 디스플레이, 4G SIM 지원이다. 미 노트는 영국의 Three와 EE 네트워크, 호주의 Optus 에서 작동한다. 미국의 4G LTE는 지원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3G는 여전히 작동한다.
배터리는 3,000mAh,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의 OIS가 적용된 후면 카메라와 4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이다. 후면 카메라는 HTC One M8과 유사하며 셀카와 저조도 촬영에서 강세를 보인다.
Software
MIUI는 샤오미의 스킨으로 4.4 킷캣에서 작동한다. 인터페이스는 평범하고 앱 Drawing이 빠져있다. 이는 전형적인 중국산 안드로이드폰에서 보이는 인터페이스라서 놀랄 것도 없다.
iOS에 친숙한 사람이라면 적응하기 쉬울 것이다. 아마도 MIUI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섞어 놓은 형태로 보인다. 예를 들어, 앱의 위치를 다른 창으로 옮기고 싶으면 앱을 길게 누르고 다른 손가락으로 화면을 튕기면 창이 전환 되는 형태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화면이 크기 때문에 한손모드도 존재한다. 3.5인치, 4인치, 4.5인치의 화면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MIUI는 내장 테마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의 느낌을 바꿀 수 있다. 당신이 만약 중국에서 미 노트를 수입해 사용한다면 주의할 점이 있다. 구글 서비스 중 지메일과 지도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나 MI Store에서 설치 가능하다.
Camera
렌즈가 카툭튀가 아니다. 또한 1,300만 화소에 야간 촬영에 용이한 OIS를 탑재하여 어두운 곳에서 흔들림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HDR 모드에서는 훌륭한 사진을 뽑아냈다. 야간 촬영을 위한 Twilight 모드도 있다. 그러나 아이폰과 비교해서는 성능이 떨어진다.
[야간 샘플샷]
Conclusion
샤오미 미 노트와 함께 며칠을 보내는 동안 디자인과 성능에 매우 심취해 있었다. 미 노트가 다른 제조사의 패블릿에 비하면 반값이라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삼성과 애플은 샤오미를 견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샤오미의 LTE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면, 미 노트를 적극 추천한다.
추가적으로, 미 노트는 샤오미의 사업 확장에 대한 충분한 역량을 과시할 수 있는 리딩(leading)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지나지 않아 샤오미가 스마트폰 세계시장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SOURCE : http://www.c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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