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고프로를 사용하다가 고장이라도 나면 정말 큰일이다. 아직 할부금도 덜 갚았는데 말이다. 현재 대부분을 방수케이스에 넣어서 사용하고 있다. 완전 방수가 되는 케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액정을 터치하지 못하는 등 불편함이 있지만 혹시라도 떨어트리거나 물에 젖어 고장이 나는 것보다는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전자제품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물에 젖어 고장이 나는 부분인데 고프로는 그 사용의 목적에 맞게 잘 만들어진 정품 방수 케이스를 내놓았다. 하지만 아무리 방수가 잘 된다하더라도 제조과정이나 혹은 배송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균열이라도 있다면 방수기능은 무의미해지게 된다. 따라서 고프로 방수케이스를 구입한 후에는 반드시 방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고프로 방수케이스와 휴지, 물을 꽉 채운 바가지만 있으면 된다.
고프로 방수케이스 안에 휴지를 넣고 두껑을 닫는다.
그리고는 과감하게 물에 넣는다.
푹 담근다.
이리저리 흔들어도 본다.
충분히 물에 넣었놨다는 생각이 들면 꺼낸다.
케이스를 열어 휴지에 물이 스며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본다. 다행히 내가 산 방수케이스는 불량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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